얼마만에 돌아왔는지 감도 안 잡히는 후기.. 32

이미 물 건너간 혜화 카페 리뷰는 뒤로하고 오랜만에 다녀온 성수 맛집 리뷰를 준비했다.
요즘 갑자기 도파민 터지는 일들이 생겨서 한 눈파느라 블로그에 소홀 했다.
(물론 블테기인 부분도 없잖아있었음ㅠ.. 지금도 마찬가지..)
아무래도 블로그 써야지 하고 방문한 곳이 아니다보니(방문한 후에도 생각 안함ㅠ)
사진이라고는 달랑 2장만 찍어서 오늘도 끼워넣기로 성수 칵테일바까지 가져와봤다.
어느 순간부터 외국인 넘실대는 성수, 뚝섬 부근은 사실 평소에도 잘 가는 곳은 아니다.
주마다 바뀌는 팝업행사나 빛의 속도로 생겼다가 사라지는 음식점까지
뭔가 내 성향과는 그다지 잘 맞는 편은 아니다.
(맘에 드는 한 놈만 패는 편;)
그런데 요즘 내 도파민 썰을 들은 친구가 자꾸 일탈을 시도하려고 해서
일탈 대신 간 곳이 바로 성수였다. 젊은 에너지라도 구경해~,,
아니나 다를까 역시 주말 성수는 사람이 많았다.
반팔 반바지로 그지같이 돌아다니기에 살짝 창피했던 부분,,
대체 어떻게 입어야 힙해질 수 있는건데ㅠ 나 혼자 패션 낙오자 같았음..ㅠ
쨌든 새로생긴 구의 이스트폴 쪽에 있다가 성수로 건너간거라
딱 저녁시간과 겹쳐서 성수까망이라는 곳을 방문하게 됐다.
(근데 성수역 안에 있는 그 분식집 진짜 맛있나요? 볼때마다 사람 가득함;;)

💥 성수까망 💥
위치 : 서울 성동구 연무장5가길 20 2층
영업시간 : 11:30 ~ 21:00
네이버로 주말 예약하면 음료 주는 듯?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넓은 곳은 아니다.
이 말인 즉? 웨이팅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거😇
주말 저녁 6시 30분쯤? 방문했던 거 같은데 나도 20분 정도 웨이팅했다.
그리고 2층에 위치해 있어서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 여성분들은 살짝 조심해야 할 거 같다.
뭔가 짧은 치마를 입거나 그러면 아래에서 좀 보일 거 같은 너낌,,~
일단 성수까망은 오픈 주방이라서 요리하는게 보이는건 좋은데.. 좋긴 한데...
바쁘게 요리하시는 거 같지만 생각외로 요리가 나오기까지 되게 오래 걸려서 답답해 죽는 줄 알았다.
이유는 모르겠음; 테이블마다 주문하는 가지그라탕 때문일까?..
진짜 쉴새 없이 요리를 하는 거 같은데 요리가 안 나온다..;;
앞에 주문이 밀려서 15분 정도 걸린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20분 넘게 기다렸던거 같다..
자리에 앉기까지 웨이팅, 앉고 나서도 음식 웨이팅 하느라 다 먹고 나왔을 때는 8시가 훌쩍 넘어있었다는..
그리고 여기서 소개팅하는 분위기를 폴폴 풍기시는 분들도 봤는데
개인적으로 소개팅하기에 좋은 장소는 아닌거 같았다.
좌석 간 거리도 가까운 편이었고, 음식도 늦게 나와서 티키타카가 잘되는 경우가 아니고서야
살짝 어색함이 감돌 수 있을 거 같은 너낌..!


일단 내가 주문한 메뉴 역시 가지그라탕이었다.
그리고 가지그라탕이 토마토베이스니까 알리오올리오도 하나 시켰다.
사실 요즘 저녁을 잘 안 챙겨먹어서 진짜 배가 안고팠는데
40-50분을 음식 냄새 맡으면서 기다리다보니 배고파져서 되게 잘 먹었다;;
일단 맛도 있었고 양도 적지 않아서(특히 알리오올리오 마늘 양 보세요.. 만족..) 배불리 먹었다.
보니까 가지그라탕이랑 치킨필라프, 비프 크림파스타가 시그니처 메뉴였는데
치킨필라프는 같이 간 친구가 치킨마요 같을거 같다고(선입견 무슨일,,🤦🏻♀️) 시킬 수가 없었고
비프 크림파스타의 경우 내가 크림을 안 좋아해서 시킬 수가 없었다.
근데 다른 테이블보니까 치킨필라프를 많이 시키시는 거 같은데 절대 치킨마요 비주얼 아니니까
걱정 말고 시키셔도 될 듯? 심지어 맛있어 보였음.. 배고팠나?;
그래서 살아남은 가지그라탕과 만만한 알리오올리오를 고르게 됐다.
나는 두 가지 다 추천인데 굳이 하나만 고르자면 역시 시그니처 메뉴가.. 존맛이다.
요즘 양식 좀 땡겼는데 성수까망에서 만족해서 당분간 양식 안 먹어도 될 거 같다.
재방문 의사 있지만 다음에는 꼭 예약하고 갈 거 같다.
성질 급한 나에게 성수까망 음식 나오는 속도가 조금 아쉬우니까 저녁 피크시간보다 10분 20분 빨리 갈듯?
저녁 먹고 나서는 친구랑 성수 조디악이라는 칵테일바에 갔다.
나는 다른 곳이 조금 더 땡겼는데 친구가 여기에 무슨 훈남이 있다고~ 으쯘다고~
내가 이런 말에 한 2578번 정도 속은 거 같은데 또 속아서 갔다.
이쯤되면 존잘이고 훈남이고 정말 유니콘 찾기야~,,
8시 30분 조금 넘어서 도착했을 거 같은데,, 일단 배가 너어어무 불러서 다른 메뉴는 생각할 수도 없었고
그저 여기 시그니처라는 별자리 칵테일을 먹어봤다.

내 별자리에 맞춘 황소자리 칵테일이었는데, 나 같은 알쓰에게 딱 맞는 수준의 칵테일이었다.
별자리에서도 내가 알쓰인게 티가 나는걸까? 어쩜 이렇게 딱 맞는 칵테일을,,
다만 황소가 황소같지 않고,, 황소 입에서 주스가 나오는데 황소가 내 칵테일에 토하는 기분,,
이후에 사수자리였나? 그 칵테일도 도전해봤는데 진짜,, 내 입맛에는 안 맞았다.
별자리 칵테일을 시키면 별자리 운세도 주는데 그 운세에 따르면 이번주 내 운세는 아주 글러먹었다..^^ㅎ..
읽으면서 저절로 표정이 ?? 이렇게 되버렸음;
우리가 간 시간에 바 공간은 다 차있어서 어쩔 수 없이 그 위로 올라갔는데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대관한 거 같고 나름 괜찮았다.
나중에 시간이 늦어지니까 사람도 꽉 차고 일단 계산하고 나왔을때 밖에 웨이팅까지 있었다;;
계산하고 나온 시간이 대략.. 10시.. 30분 넘어서..?
(개인적으로 웨이팅할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는 생각 못했다. 덩그러니 위층에 놓여서 그랬나?)
여튼간에 젊은 친구들은 역시 에너지와 체력이 좋다,, 젊을 때 조차 늦게까지 놀지 못했던 저질 체력의 나,,ㅠ
어쨌건 계산하고 나올때 직원분이 문도 열어주시고(매너합격)
주말 잘 보내라고 인사도 해주시고(친절합격)
한번쯤은 경험해도 나쁘지 않을 칵테일바였다.
그래서 훈남이 있었냐고요?,, 음,, 사바사에 따라 훈남 가능성 있습니다,,
내 친구도 귓속말로 '저 사람이 훈남인가봐' 한 사람 있었음!
처음에 갔을때는 또 속았다, 이런 느낌이었는데 좀 늦게가시면 아 저 사람인가? 싶은 사람이 있어요
여러분,, 참고하십쇼,,~
다음에 또 방문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게 같이 술 마시는 친구가 있으며 재밌을 거 같고
일단 바 좌석에 앉을 수 있으면 갈 거 같다.
만약 술 안마시는 친구가 그냥 분위기 즐기러 간다면? 안 갈 거 같고
바 좌석이 아니다? 하면 안 갈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황소자리 칵테일만은 정말 맛있었다. 합격.
결론 : 성수까망 추천. 성수 조디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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