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일로 주말에도 돌아온 후기.. 19

🐖 오늘의 기록 : 석촌호수 건너 삼겹살 원정기
(부제: 닭갈비 빠꾸 맞고 고기로 멘탈회복)
오늘은 웬열로 석촌호수를 건너 삼겹살을 먹으러 갔다.
원래 목표는 몽촌닭갈비였는데 일요일 12시 45분 기준!! 웨이팅 마감이어서 시도도 못해보고 빠꾸당했다.
사실 나는 매운 걸 잘 못 먹는 맵찔이이기에 딱히 아쉽지 않았는데
몽촌닭갈비 가고 싶어하던 친구는 좀 아쉬워했다🥺..
원래 가려던 곳이 실패하면서 급하게 갈 만한 식당이 어디가 있을까 찾다가
잠실 나와바리 친구가 제안한 임금돼지로 향하게 됐다.
사실 소수면 상관없는데 여러 명이 모인 거라서 장소를 고를 때 고민이 좀 있었다.
특히 테이블을 이동시킬 수 있는 장소를 제외해야 했기에
규모가 작거나 테이블 이동이 불가능한 곳은 갈 수가 없었다..ㅠ
그래서 가장 만만하면서 한가할 거 같은 고기집으로 향하게 됐는데
날이 좀 쌀쌀한 기운이 있어서 석촌호수따라 걸어가는데 추워죽는 줄 알았다
(한껏 멋부리고 간 사람의 최후.. 난 정말 mz가 아니가벼~)

💥 임금돼지 잠실 💥
위치 :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 471 1층 101호
영업시간 : 12:00 - 23:00 / L.O : 22:00
(브레이크타임 : 15:00 - 16:00 / 주말은 없음)
리뷰 남기면 치즈콘옥수수 준다(근데 양 진짜 작음,,)
아무 기대 없이 간 곳인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인테리어도 깔끔했고 심지어 사람도 2/3가량 차 있었다.
역시 먹을 줄 아는 사람들은 점심, 저녁 구분 없이 고기 먹는거다.😎
우리는 무슨 세트메뉴에다가 사이드 메뉴를 추가해서 먹었는데
물론 세트메뉴 역시 여러 명이 먹기에는 양이 부족해서 고기도 더 추가해서 먹었다.
여기도 고기 다 직원분이 구워주셔서 넘나 편했다!!!!!!
그리고 고기 구워주시기 전에 무슨 명함크기의 설명서를 주시는데
주의 깊게 살펴보지 않았지만 고기 원산지.. 솔잎 원산지..(솔잎을 숯 위에다 뿌려주심) 등등
그런 것들이 적혀있었다.
여튼 솔잎 원산지가 인제였다는 것만 기억난다..(아니라면 미안합니다)
밑반찬 중에 명이나물이 있어서 기분 좋았다. 난 정말 그 어떤 쌈보다 명이나물이 좋더라 ~.~
고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뭐시기 젓갈 2개, 명란젓, 와사비가 함께 나온다.
개인적으로 어떤 고기든 쌈장과 함께 즐기는 걸 좋아해서 딱히 다른 건 손 대지 않았는데
와사비가 안 맵고 맛있다고 친구 한 명은 와사비만 두 접시 조졌음;;
이쯤 되면 와사비 마스터 자격증 줘야 함.


상차림 샷… 진짜 잘 찍었어야 했는데… 명이나물이랑 백김치가 프레임아웃이라니;;
다음부턴 진짜 구도 신경 써야겠다고 다짐만 백 번째 하는 중임ㅎ
그리고 진짜 쥐똥같은 금박이 올려진 돼지고기세트..!
파인애플도 구워주시는데 파인애플 맛없음주의ㅠ
여기는 생수로 물을 제공해주시는데 요즘 이런 게 편하고 좋더라.
물론 보리차나 곡물차 주는 곳도 참 좋아하는데
여튼간에 생수로 주면 뭐랄까.. 더 위생적인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물론 환경 생각하면… 나란 사람 반성 좀 해야겠지? 😇
그리고 익힌 고기들은 바로 작은 화로로 옮겨지게 되는데..
🔽 🔽 🔽 🔽 🔽 🔽

캬아.. 빛깔보소..!!!!!
개인적으로는 삼겹살이 정말 존맛이었다.
목살이랑 항정살이랑 뭐 다른 것도 있었던 거 같은데 삼겹살을 못따라옴;
익힌 고기는 작은 개인 화로에 옮겨주시는데, 이게 진짜 신의 한 수.
계속 따끈따끈 유지돼서 템포 안 깨지고 먹을 수 있음!!!!
게다가 뜨겁거나 기름이 튀는 것도 아니니까 먹는데 불편함이 1도 없었음ㅎ
다만 기름이 빠지는 공간이 따로 없다보니 먹다보면 바닥에 기름이 엄청나게 찰랑거린다.
적당히 야채도 구워주셔서 좋았는데 개인적으로 다 안 먹는 야채들이라서
양파나 김치 구워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사이드로는 냉모밀과 볶음밥을 먹었는데 볶음밥도 정말 존맛이었다.
다만 양이 정-말 작아서 2명이서 먹기 괜찮아보였다.
물론 고기 많이 먹으면 볶음밥 진짜 사이드 개념으로 괜찮을 듯 한데
우리 약간 다 밥순이밥돌이 재질들이라 부족했나봄; 한번 더 추가함;

뭐랄까 비주얼은 살짝 내 스타일이 아니어서 맛있을까? 싶었는데
한 입 먹으면 의심했던 날 반성하게 된다. 하.. 존맛..
근데 요즘 이렇게 반반 볶음밥이 유행인가?
앞전에 리뷰했던 육일관도 반은 치즈, 반은 마늘후레이크 올라간 볶음밥인데!!
여튼 어쩌다보니 치즈쪽은 먹지도 못했지만ㅠ 파 올라간 쪽도 존맛이었으니 치즈는 말모말모일듯?!
냉모밀은 사진을 못 찍었는데 기대를 안해서 그런가 맛있었다.
근데 삼겹살집까지 와서 굳이!! 굳이 냉모밀은 안 먹어도 될 거 같다.
물론 냉면 대신 냉모밀 나쁘지 않은 선택이긴 함..ㅎ


삼겹살로 위장을 거하게 채운 우리는
소화도 시킬 겸 송리단길로 이동🚶♀️
그리고 도착한 곳은…
봉땅. 그래, 바로 그 꽈배기도넛으로 유명한 봉땅이다.
사실 봉땅 처음 문 열었을 때 한번 가보고 생각보다 맛이 없어서 실망하고 안갔는데
자꾸 다른 친구가 진짜 맛있다고 그래서 속는셈치고 갔다.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아니면 노하우가 쌓인건지 맛있어졌다.
특히 블루베리치즈케이크 진짜 맛있다.
하.. 테이크 아웃 안 해온 걸 후회한다. 젠장.. 또 가기는 귀찮은데..ㅠ
그 밖에 로투스나 딸기초코? 그것도 나쁘지 않았는데 블루베리치즈케이크 정말 존맛..
다음에 가면 기필코 테이크아웃 할 것.. (메모)
다만 메뉴판이 모두 영어로 되어있었다.
물론 어딘가에 한글 메뉴판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하 참 영어 모르는 까막눈은 어쩌라고요?!?!
영어로만 메뉴판 써놓는거 정말 극혐인 사람으로써 실망쓰..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예전에는 아무렇지 않았던 모든 것들이 이제는 별로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상대적으로 어르신들 고객층이 적거나 거의 없겠지만 그래도 위대한 한글이 있는데
왜 영어만 쓰냐고요 증말루..ㅠ 꼰대 드릉드릉해ㅠ
(나이는 나만 먹냐고요ㅠ 나중에 할모니되면 주문도 못하는거 아냐?!?!ㅠ)
여튼간에 급으로 간 삼겹살집도 맛있었고 오랜만에 간 봉땅도 맛있었다.
+) 근데 요즘 집에서 맨날 바나나 갈아마셔서 그런가
초파리인지 날파리인지 극성인데(하루에 3-4마리 죽이는듯ㅠ)
바나나를 끊어야 하나요?... 초파리보면 말벌아저씨처럼 뛰어다님..ㅠ
이런 분들에게 임금돼지를 추천합니다
👍🏻 주말 점심, 북적거리지 않은 곳에서 고기를 먹고 싶다.
👍🏻 고기 외에도 사이드가 맛있는 고기집을 찾고 있다.
👍🏻 밥먹고 갈 카페나 볼거리, 놀거리가 많은 곳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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