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일본 여행 후기.. 30

이게 대체 얼마만에 블로그인가!!!
사실 블로그 신경 안쓰고 있다보니까 시간이 이렇게 흘러버렸는데
예고했던 일본여행을 무사히 다녀와서 기분좋은 마음으로 룰루랄라 블로그를 켰다.
예전 포스팅에서도 말했듯이 나는 일본을 자주 가는 편이다.
일년에 2-3번은 꼭 가는 편인데 특히 도쿄를 좋아한다.
오사카, 삿포로, 나고야도 가봤지만 도쿄만큼 좋은 도시가 없다.
근데 반전으로 나고야(like 대전.. 노잼도시..)도 쇼핑하기 나쁘지 않은 도시임..
여튼 그래서 이번에도 약간 P인듯 J인듯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계절이 계절인지라 나도 걱정이 많았는데 나같은 이런 걱정부자들을 위한 꿀팁을 모아봤다.
이번 여행은 내가 직접 경험한 6월 일본 여행 생존 가이드라는 거..😵
여행시기 : 25년 6월 16일 - 6월 20일 (4박 5일)
날씨 : 5일 내내 33-34도 육박, 햇빛 쨍쨍, 비X
이번 여행은 운 좋게 날씨 요정이 함께 하셨는지 축복을 받았다.
가기 전에는 비구름만 있더니 막상 갈때 되니까 햇빛 쨍쩅으로 바뀐 것..!
나도 차원달라병에 걸린 사람인데 일본은 진짜 자외선이 차원이 다르다.
저도 알고 싶지 않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그렇다면 6월 일본여행의 필수템은 무엇일까?
필수템(생존템) : 선글라스, 양산(겸우산), 선크림, 물(진짜 물,녹차/우롱차X)
솔직히 내리쬐는 햇살은 이길 방법이 없다.
그걸 그냥 받아내면 내 두피가 홀랑 타버릴 것만 같으므로.. 반드시 양산을 챙겨야 한다.
그리고 선글라스도 필수다. 일본 햇살은 그냥 사람을 녹여,, 내 안구도 위험해,,
비싼 선글라스가 필요한 게 아니라 직사광선으로부터내 눈을 보호해 줄 안경이 필요하다고 이해하면 된다.
아무래도 날씨가 날씨인지라 나시나 반바지 차림의 핫걸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님더라,, 광노화가 제일 무서운 거 아시죠,,😵
기무라타쿠야를 봐도 광노화가 얼마나 무서운건지 알 수 있음,,
얼굴만 광노화를 피하면 될까? 팔, 다리도 챙겨주자,,
양산쓰면 얼굴을 가려져도 팔다리는 무조건 드러나게 되어있음ㅠ 꼭 선크림 바르세효,,
🤝 약속해줘… 선크림은 얼굴+팔+다리까지 꼭 바르기로…

일단 6월 일본여행을 검색하면 날씨에 대한 우려가 정말 많다.
마치 물 속을 걸어다니는거 같다, 쪄죽는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흐른다 등등
사람마다 느끼는 온도가 다르기 때문에 누군가에게는 진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좀 겁주기 같았다.
일단 습도는 뭔가 11시부터 15,16시까지는 느껴지는 편인데
그 이후부터는 바람이 시원해서 계속 한강에서 치맥때리기 좋은 날씨다,, 하고 다녔음!
33,34도는 서울에서도 쪄죽는 날씨니까 일본이라고 특별히 더 덥고 그런건 없었다.
무엇보다 우리에게는 에어컨이 있지 않습니까?
캐리어,, 당신,, 천국에서 행복하세요,,😇
6월 일정은 실내 위주의 동선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한 여름에 하루종일 땡볕아래를 돌아다닌다? 이건 한국에서도 위험하자나요,,ㅠ
예컨대 오모테산도를 간다, 여기는 그냥 건물바이건물로 다녀도 됨.
A건물갔다가 그 옆에 B건물 들어가고 이런식으로 다니면 솔직히 더위 느낄 새가 없다.
아니면 건물 자체에서 시간을 오래 보낼 수 있는 곳도 괜찮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쇼핑스팟들은 다음과 같다.
시부야 : 스크램블 교차로의 스타벅스, 로프트 등
긴자 : 유니클로, 오케이마트, 무인양품, 미츠코시 등
신주쿠 : 이세탄, 루미네, 뉴우먼, 다카시마야 등
롯폰기 : 미드타운, 신미술관, 롯폰기힐스, 아자부다이힐스
도쿄 : 깃테, 마루노우치 등
자 그렇다면 6월 내 옷차림은 어땠을까?

반팔, 반바지, 여름용긴바지 이 조합으로 5일내내 입고 다녔다..
심지어 사진 속 저 바지는 유니클로에서 1990엔으로 할인하고 있는 남자바지다.
생각외로 정말 너무 괜찮아서 마지막날 카키색으로 하나 더 집어옴..^^ㅎ
그야말로 내돈내산 추천템!!!!! 꼭 한번 트라이해보십쇼..
예전에 6월에 갔던 사진보니까(이땐 말에 갔음) 청바지 얇은 긴팔로도 다녔더라;
근데 사진마다 우산이 있고 날이 계속 흐린걸 보면 장마 기간이었던듯?
장마 기간에는 비가 오락가락하지만 장마가 아니라면 그냥 한여름 시작이라고 보면 될듯하다.
걱정한 것에 비해서는 솔직히 돌아다닐만해서 6월 도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딱 하루, 팡메종을 간다고 11시 좀 넘어서 긴자를 걸어다닐땐.. 진짜 짱더웠다.
특히 팡메종 앞에서 웨이팅할때는 정말 등 뒤로 땀이 주루룩 흘렀음..^^ㅎ..
그렇다고 팡메종이 존맛이었냐? 그건 또 아님;


우리는 기본 소금빵에 고구마소금빵을 샀는데
일단 날이 더우니까 길빵을 시도하기가 어려웠다.
더워 죽겠는데 따끈한 빵이 넘어갈리가 없었음,,
솔직히 웨이팅 거의 없다시피 했음에도 불구하고
팡메종 안에 벽걸이 에어컨 그 앞만 시원해서 기다리면서 지쳤다.
개인적으로 여름 팡메종은 비추,, 차라리 가을부터 도전해보심이,,
일단 극찬하는 사람들도 많던데 냉정하게 말하면 소금빵은 소금빵일뿐..
지옥불아래서 웨이팅할 가치는 없다.. +)칼바람 부는 겨울에도 웨이팅하지 마십쇼..
다행이라면 목요일 11시 30분쯤 팡메종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웨이팅도 한 10-15분했나?
되려 오전시간 오픈런하는 사람들 웨이팅이 더 긴 거 같다.
무엇보다 신주쿠에도 팡메종이 새로 생겼으니까 굳이 긴자 팡메종 가지 마세요!!!!!
긴자 팡메종은 위치도 애매해서 진짜 소금빵덕후 아니고서야 갈 이유가 없다고 생각함니다,,
소금빵덕후도 아니었는데 끌려간 나는,,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팡메종을 갔다가 방문한 긴자카페에서 나는 보았지,,
호일천 느낌이 나는 친구를,,😇 덕분에 멘탈회복했다,,
아줌마 다시 갈게,,
✨ 자 이제 여기서부터 개인적인 꿀팁 알려드립니다 ✨
1. 하브스
한국인이라면 무조건 일정에 넣고보는 하브스!!!!!
케이크를 안 좋아하는 사람도 먹고 기절한다는 하브스!!!! (내가 그랬음)
웨이팅 없는 하브스를 찾고 계시나요? 바로 롯폰기입니다.
롯폰기에는 하브스가 2군데에 있다. 미드타운과 롯폰기힐스.
둘다 가봤는데 둘다 웨이팅 없었다.
참고로 신주쿠 루미네 지하에 있는 하브스는 1시간 넘게 웨이팅해서 먹었슴다,,,^^
2. 유니클로
웬만한 곳 눈 돌리면 유니클로가 있는 편인데 긴자에 큰 유니클로가 두 군데 있다.
심지어 한 유니클로는 지하에 오케이마트가 있어서 과자나 간식쇼핑까지 한큐에 끝~~
하네다 3공항 기준으로 면세점에 유니클로가 있기는 하지만 세일은 대체로 안하는 편이므로
만약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시다면 무족권 시내에서 사도록 하세요,,~
3. 편의점
편의점에서 샌드위치나 빵, 푸딩같은 걸 사고 싶지만 캐리어에 자리가 없으시다고요?!?!
걱정마십쇼, 하네다 3공항 기준 105 게이트로 향하시다보면 편의점이 나옵니다 킬킬,,
푸딩이고 빵이고 샌드위치고 젤리고 기타 음료까지!!! 마지막 짤털이를 여기서 하시면 됩니다.
나는 굳이 짤털이를 하지 않는 사람인데(어차피 다시 올 것이므로,,)
간식은 여기서 사는 편이다. 애당초 캐리어를 기내용캐리어로 작게 들고다녀서 넣을 자리도 음슴,,ㅠ
4. 백화점
일본하면 명품 양말이나 손수건을 많이 사오는게 국룰처럼 되어버렸는데
대부분 백화점에서 사면 백화점 수수료 떼고 면세처리가 된다.
근데!!!!! 기치조지 백화점에서 사면 수수료 떼는거 없이 100% 면세로 돌려준다.
기치조지에 히키니쿠토코메(아시는 그 함바그맛집 맞습니다)도 있으니까 겸사겸사 가셔도 좋슴돠..
그리고 기치조지에는 키디랜드도 있음(물론 규모는 작은편)
고독한 미식가에 나온 나폴리탄 맛집도 있음(맛은,, 기대안하면 한번쯤은 경험삼아,,)
이 밖에도 꿀팁이 분명 많을 거 같은데,, 생각이 안난다.
혹시 궁금한 거 있으신 분덜은 댓글 남겨주시면 아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알려드리겠숩니다,,
여튼 결론은
👍🏻 6월 도쿄 진심 괜찮음. 다만 실내루트 필수, 양산+선크림=생명줄
👎🏻 무작정 땡볕 걷기(like 가마쿠라) = 자폭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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