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기다리고 있었던 피부과 후기.. 23

나는 선택적개복치다. 특히 병원에 있어서는 그냥 병원 냄새만 맡아도 개복치됨ㅠ
그래서 피부과는 엄두도 못냈었다. 겁쟁이 쫄보 그게 나예요~,,
하지만 나이를 먹을일수록 피부과를 가야한다는 확신이 들었다.
좋다는 화장품을 써봐도 그 때뿐.. 결국 홈케어만으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안 아픈 시술만 찾아보던 중에 미라젯을 알게 되었다.
인스타광고로 보게 되면서 미라젯이라는 시술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리쥬란이나 쥬베룩 같은 스킨부스터 시술이 아프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망설이던 도중
안 아픈 스킨부스터라고 해서 바로 혹했다.. 창호지만큼 얇은 귀를 가진 나😇
작년인가 재작년에 처음 방문했던 거 같은데 오픈한지 얼마 안된 피부과였다.
나 정말 새건물페티시있나봐;;
일단 모든 것이 새거라서 너무 마음에 들었고 오픈이벤트..?는 아니었던 거 같지만
어쩄건 뭐 막 헉?!?! 하는 금액도 아니었던 거 같다.
물론 쿨하게 결제할 금액도 아님..^^..ㅎ 난 그지깽깽이니까ㅠ

💡 미라젯이란?
바늘없는 인젝터로 재생약물을 피부속에 주입하는 것.
니들프리방식이라 통증이 적고 의약품을 직접 주입해서 다운타임도 없음!
일단 나는 의심이 많은 사람으로 어떤 것을 결정하기까지의 과정에서 꽤 많은 시간을 소요한다.
뭐든 장점보다 단점을 먼저 찾는 편인데 미라젯도 단점, 부작용 위주로 찾았었다.
근데 미라젯 시술 자체가 엄청 흔하고 잘 알려진 시술이 아니라서 찾기가 여간 쉽지가 않았다.
진짜 후기도 몇 없었고 내가 가고자 하는 피부과에 대한 정보는 거의 전무했음🥺
이게 바로 새로 오픈한 피부과의 유일한 단점이랄까..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선택은 내가 직접 가서 시술을 받아보는것 뿐..ㅠ
그나마 부작용이 없다는 글을 보고 용기를 냈지만 어쨌건 겁을 한바가지 먹고 방문했었다.
그리고 내가 느낀 미라젯과 방문했던 피부과의 장, 단점은 아래와 같다.
| 장점 | 단점 |
1. 금방 끝나는 시술. (바로바로 연결되면 30분안에 끝날듯..) 2. 통증은 시술 강도에 따라 조절 된다. (근데 약하게 받으면 효과도 약할 거 같자나여..?) 3. 상담실장, 관리사님들 친절하심 4. (대체로 나는 안 마시지만) 맛있는 티를 주심. |
1. 피부에 주입되는 약물만큼 로스되는 약물이 많다. 2. 기대했던 것보다는 따갑다 (근데 이건 사바사.. 피부과 자주가신 분들은 괜찮을듯?) 3. 관리사에 따라 코레지관리 만족도가 다르다. (근데 요즘은 괜찮아진듯?) 4. 전/후 관리 기계가 하나 뿐인듯?!?!?! (치명적) |
우선 이 정도로 추려볼 수 있겠는데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은 곳이라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셀프 세안에다가 탈의실도 하나고 개인공간이 없어서 불편하다고 느꼈는데
내가 방문하는 시간이 항상 애매해서 그런지 다른 사람과 동선이 겹치지 않아서 좋았다.
물론 전이나 후관리를 받는 공간은 아무래도 좁고 침대도 다닥다닥 붙어있어가지고
약간 불편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는 편인데 조용조용해서 그냥저냥 괜찮다.
전/후관리는 이따 이야기하기로 하고 미라젯만 두고 이야기하면
시술 강도에 따라 통증도 달라지지만 세게 받으면 아프다!!!!!!!!!!!!!!!!
따끔따끔 장난아님🙃
물론 마취크림 바를 수 있지만 마취크림을 발라가면서까지 참는 건 피부에도 무리라고 생각해서(괜한 고집)
내가 쌩으로 참을 수 있는(?) 수준으로 받아봤는데 와씨.. 아팠다..
억울한건 아프게 받는거나 안아프게 받는거나 큰 효과 차이도 없었다.
무엇보다 3번 받는 것을 추천해서 3번 받았는데(이거 정말 무슨 피부과 국룰임ㅠ?)
특별한 전/후 차이나 효과를 모르겠어서 긴가민가했었다.

그래도 피부에는 뭔가 있겠지 싶어서 추가 결제를 하고 나름 한 달에 한 번씩 꾸준히 5-6개월은 받았다.
(갈때마다 귀찮다고 백번은 중얼거리지만.. 후관리에 만족하는 나를 보게 돼..)
지금 와서 그때 당시 찍은 사진들을 보면 피부가 일단 더 탄력이 있다.
탄력이 있으니까 얼굴 라인도 아주 살짝(진짜 살짝) 정리된 모습이었다.
놀라운건 처음에 받을 땐 몰랐다가 안 받으니까 느껴지는 역체감효과..ㅋ
피부가 건조하다고 느낀 적이 딱히 없었는데
작년 겨울부터 세안한 후에 피부가 당긴다는 것을 처음 느꼈다ㅠ
남은 회차가 있어서 다시 받기 시작했는데 다시 받으니까 확실히 느껴진다.
피부가 안 땡긴다..ㅋㅋㅋㅋㅋㅋㅋㅋ ㅠ 하.. 역시 돈이 최고다!!!!!!!!
진짜 거리가 가깝고 여유만 있으면 2-3주에 한번씩 받고 싶을 정도다.
(물론 미라젯 받을 땐 숨도 제대로 못 쉬지만..ㅠ)
다만 내가 가는 피부과의 가장 큰 단점은.. 전/후관리 기계가 1대뿐이라는 거..🙄
물론 아닐 수 있는데 내가 느끼기엔 그랬다.
왜냐면 A고객 한 다음에 B고객할 수 있는 이런 구조였기 때문!
그리고 기계 고장이슈가 있다. 두 번 경험함..ㅎ
그래도 오래 기다리는 시간은 없어서 딱히 거슬리지는 않는데
만약 기계 기다리느라 관리가 길어지면 넘모 싫을거 같다.
일단 나는 피부과나 마사지 받으러 가서 팩 붙이고 10-15분 누워있는 것도 극혐하는 사람이라서😖
물론 여기도 재생광선같은거 쏘게 하는데 거의 대부분 10분 내외로 길게 끌지 않아서 좋다.
예전에 한번 20분 넘게 쐰적 있었는데 솔직히 그때 속으로 부글부글하고 있었음.
참다참다 언제까지 하냐고 물어보니까 아차하고 치워주는 너낌^^!
그리고 코레지 관리 중에서 글러브 관리를 후관리로 받고 있는데 글러브 관리 강추..
진짜 여기가 무릉도원인가요..? 넘나 좋음.. 솔직히 글러브관리만 30-40분 받고 싶은 내 맘..
요즘 잠을 잘 못자는데 글러브관리 받을땐 몸이 노곤노곤해져서 너무 좋다..❤
여튼 정리하자면!
겁 많고 병원 잘 못 가는 나도 결국은 꾸준히 다녔다는 점에서
진입 장벽이 낮은 스킨부스터 시술임은 확실하다.
무리한 강도만 피하면 나름 괜찮은 선택이고 꾸준히만 하면 피부 컨디션 좋게 유지 가능하다.
마음의 여유 + 금전적 여유 + 시간 여유 이 삼박자가 맞아야 가능한 게 함정일 뿐..ㅎ
여튼간에 이번에 역체감 제대로 실감해서 회원권을 또 끊었으니 열심히 다녀야겠다.
모공 늘어지는 무더운 여름도 무섭지 않다구~.~
하지만 건조한 겨울을 견뎌내기 위해서는 하반기에 또 결제해야 할 각..ㅠ
힘내자 내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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